점점 클라이막스로 향해가는 경이로운소문. 흥미진진하게 보고있습니다.
그런데... 11회 마지막 결말 정영 형사 죽음 실화인가요? 이제야 가모탁 기억이 돌아왔는데. 아프고 참기만 했던 마음을 이제야 전할 수 있게 되었는데 너무 갑작스러운 죽음 아닌가 싶단 말이에요.
불행 중 다행이랄까, 정영 형사가 응급실로 들어가는 순간에 기억을 읽은 가모탁.
정영의 마지막 기억으로 추측할 수 있는 범인은 이렇습니다.
1. 정영과 친분이 있는 사람
2. 20년 이상 근속한 경찰 시계 보유자
그런데 경찰은 사건을 자살로 결론지으려합니다. 이유는 정영 형사가 총기 사용 신청을 했고, 그 시리얼 넘버와 동일한 총기에 맞아 사망했다는 건데요. 이런 단서 정도는 마음 먹으면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겠죠. 그래서 범인이 누구인가하믄, 드라마 상에서 유도하는 용의자는 크게 셋입니다.
1. 경찰서장
살해 당하기 직전 노항규의 대포통장을 묶어버린 정영 형사. 신명휘 시장의 비자금 줄이 막힌 것이죠. 이에 조태신(태신그룹 회장)에게 신명휘 시장은 말합니다. "(카운터들이 죽었으니) 이제 남은 건 하나, 그 여자 형사다"라고요.
그 말을 들은 조태신은 경찰서장을 만나 이야기합니다. 정영을 처리하지 못하면 경찰옷을 벗게 될 거라고요. (ㅂㄷㅂㄷ..) 보너스로 엉덩이까지 걷어차면서 경찰서장에게 수치심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너무 뻔한 답은 답이 아니죠.
경찰서장 아저씨 그렇게 나쁜 사람 같진 않아요.
2. 지청신(?)
정영과 한 팀에서 일했던 강한울 형사를 만나, 20년 이상 근속한 경찰들을 조사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자살이 아니라고 하면서요. 여기에 강한울 형사도 공감합니다. "경위님은 자살이 아닙니다" 라면서요. 지청신이 용의자라고 주장하는 한울.
그러나 정영의 마지막 기억을 읽은 가모탁은 지청신이 범인이 아니란 것을 압니다. 만약 지청신이 창문을 두드렸다면 (그렇게 신사적일리 없겠지만) 정영이 활짝 웃지 않았을 것이고, 지청신은 총을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 경찰시계를 손목에 굳이 걸고 그녀를 찾아가지 않았을 테죠.
3. 표과장
조태신과 신명휘 일당이 승진을 약속하고 표과장을 매수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흠 그렇다기에는 비중이 없긴 하지만요. (인물 소개에도 잘 안나옴)
4. 강한울
가모탁:
"지청신은 아니야."
"아무도 믿지 마."
근데 믿지 말아야 할 사람이 강한울이라는 느낌은 왜 들까요.
처음 등장부터 마치 '의도'를 갖고 팀에 합류된 마냥 갑작스러웠던 만남, 기억하시나요? 이때부터 '아 이 후배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조심스레 예상해보면 이 후배가 (ㅠㅠ) 사주를 받아 선배를 살해한 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13화에는 밝혀질까요?
그나저나 악귀 지청신의 힘이 나날이 새지고 있는데.. 카운터들도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4단계, 완전체'가 되었잖아요. 다음주에도 정말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바로 전에 추매옥 여사가 죽다 살아난 것에 비해, 정영 형사가 너무 쉽게 죽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정영 형사가 코마상태에 빠져서 카운터가 될리는 없겠죠? (영혼이 나오는 모습을 봤으니..) 정령 이렇게 모탁과 정영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건지. 예기치 못한 이별을 계속 맞이하는 커플이네요. 웹툰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두분이 하늘에서라도 사랑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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