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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질랜드 워홀

11월부터 1월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 날씨와 옷차림 정보

by 푸린01 2020. 11. 15.

안녕하세요? 11월부터 1월까지 기간 중 뉴질랜드 오클랜드 여행 계획 중이신가요? 오늘은 11월부터 1월까지 뉴질랜드 날씨와 옷차림 정보 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날씨는 언제가 좋을지', '어떤 옷을 챙겨야 하는지'와 같은 고민이 생깁니다. 저도 출국 전에 같은 고민을 하면서 '혹시 모르니까 이것도 챙겨야지'하며 불필요한 짐을 늘렸던 기억이 있어요.

 

오늘 그 고민 해결할 수 있도록 제가 경험한 모든 것 알려드릴게요! 아래의 날씨 정보는 오클랜드 위주입니다.

 

11월 중순 날씨

정말 너무너무 변덕스러운 11월 중순 날씨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즌이지요. 뉴질랜드 날씨 자체가 변덕스럽기로 유명하지만 간절기에는 정말 심한 것 같아요.

 

아침 저녁으로는 두꺼운 야상점퍼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춥기도 하고, 낮에는 반팔을 입을 만큼 덥기도 하답니다.

 

제가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날이 11월 중순이었는데, 반팔티에 기본 후드 집업을 입고 있었거든요. 처음엔 괜찮았는데 조금씩 구름이 많아지더니 날이 흐려지더라구요.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에 함께 탄 친구가 외투를 빌려주지 않았으면 저는 정말 감기 걸렸을 거예요.

이 시기에 추천하는 옷차림은 한국의 초가을-가을 옷차림 입니다. 전반적으로 봄 보다는 춥고 초겨을보다는 따뜻한 것 같아요.

패딩이나 모직코트 정도로 두꺼운 아우터를 챙길 필요까지는 없지만, 가을에 입을 만한 두께의 집업, 야상, 코트, 자켓을 추천합니다. 후리스도 좋은 선택이예요!

 

위의 사진은 반팔에 후드 집업을 걸친 건데, 이대로 입으면 조금 추울 수도 있어요. 저는 낮에만 돌아다녔고 등산을 갔기 때문에 얇게 입었습니다.

 

저 날 친구들은 겨울니트에 털달린 잠바, 긴소매 티셔츠에 가을 야상을 입었어요.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긴 티셔츠에 도톰한 아우터, 더위를 타신다면 반팔에 도톰한 아우터 추천 드립니다.

 

12월 중순 날씨

11월 중순의 날씨가 12월 초까지는 이어지는 것 같아요. 12월 중순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11월은 저녁에 꽤 도톰한 외투를 입어야 했다면, 12월은 저녁에 더 얇은 두께의 외투를 입어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11월은 낮에도 반팔보다는 긴팔을 입는 편이 나은데, 12월은 낮 동안 반팔만 입고 다녀도 춥지 않았던 것 같아요. 초여름이지만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건조해요.

 

햇빛은 강하고 뜨거워도 찜통더위, 땀이 흐르는 더위, 불쾌지수가 오르는 더위는 느끼기 어려워요. 뉴질랜드에서 여름에도 외투를 챙겨 다녀야 하는 까닭이 바로 그거예요. 선글라스를 쓰지 않으면 눈이 상할만큼 강한 자외선이 내리 쬐지만, 그늘에 가면 금세 서늘해 지거든요.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으니 가벼운 외투를 챙기시는 것을 추천해요.

추천하고 싶은 옷차림은 반팔에 가디건, 얇은 집업, 바람막이, 자켓 정도 입니다. 낮에만 활동하신다면 반바지나 치마도 괜찮아요. 우리나라의 봄날씨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일교차가 심하니 항상 아우터 챙겨다니시고, 숙소에서도 난방이 잘 안되어서 추울 수 있으니 긴 잠옷을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때에도 뉴질랜드에서 구입한 전기장판(굉장히 저렴해요. 2만원이 안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을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1월 초중순 날씨

여름은 여름인데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날씨랄까요? 따뜻하지만 쾌적하고, 해가 사라지면 선선한 날씨예요. 더운 것도 싫고 추운 것도 싫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시기 날씨가 가장 좋았어요.

 

이 때는 집에 모기도 없었어요. 뉴질랜드의 여름은 정말 찝찝함과 거리가 먼 것 같아요. 한국으로 치면 늦봄에서 초여름 정도의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정말 제각각이라 반팔을 입어라, 민소매를 입어라, 반바지를 입어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기가 어려워요. 어떤 사람은 끈나시만 입고 다니는 반면, 어떤 사람은 긴바지에 가디건을 걸치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저의 추천은 밸런스를 맞추는 거예요!

반바지나 치마를 입고 싶다면 얇은 긴팔을 입어주세요. 거기에 남방 또는 가벼운 가디건을 걸치거나 허리에 묶어주세요. 민소매나 끈나시를 입고 싶다면 긴바지를 입어주세요. 그리고 얇은 가디건 하나를 들어주세요.

 

위가 짧다면 아래를 길게, 아래가 짧다면 위를 길게입는 거예요. 추위를 많이 타시거나 태양을 피하고 싶다면 긴바지에 얇은 긴팔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은 1월 15일자 사진인데요. 낮과 달리 저녁은 조금 더 따뜻하게 입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저는 12월부터 1월까지 특히 스포츠 레깅스를 정말 많이 입고 다녔던 것 같아요. 뉴질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인데요, 가벼운 티셔츠에 레깅스 패션만큼 편한게 없더라구요!

 

이렇게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11월부터 1월까지 날씨와 옷차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뉴질랜드는 세로로 길게 형성된 섬나라이기 때문에 지역마다 온도와 날씨차이가 꽤 있어요.

 

오늘 알려드린 날씨 정보는 오클랜드, 북섬 중심부를 중심으로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2월부터 4월까지 날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하셔서 여행 준비 알차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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