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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자 혼자 유럽여행

동유럽 발칸반도 크로아티아 여행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by 푸린01 2020. 12. 9.

동유럽 발칸반도 불가리아에서 세르비아 니스와 몬테네그로를 거쳐 '아드리아해의 보석' 크로아티아 여행 ,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를 하러왔습니다!!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얼마나 눈이 부신 광경을 볼 수 있을지 기대기대.. 인터넷에서 발견한 프리워킹투어에 이어 부푼 마음을 안고 성벽투어를 떠납니다.

 

저는 이번 동유럽 여행을 하면서 '아 이 지역에 가면 여기는 꼭 가봐야지!' 하고 찾아 놓기보다는 일단 도착해서 하고 싶은 것과 꼭 해야 할 것들을 찾아서 여행했어요.

 

다음번에 이 아드리아해 국가들을 다시, 제대로 여행할 생각이거든요!

 

성벽투어도 사실 잘 몰라서..점심 먹으며 찾아보다가 '오? 이거 해야겠다.' 하고 올라간 거랍니다. (생각없이 여행중ㅋㅋㅋㅋ)

 

점심은 며칠동안 한국음식을 못먹어서(세르비아, 몬테네그로에 한식당이 없었어요 흑흑) 한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넘나 비싼 것....먹을 때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없네요 ㅠ ㅠ 두브로브니크 자체가 물가가 어마어마하지만 저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어요. 2만원 정도 주고 비빔밥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쩝 ㅠ_ㅠ

 

그래도 한식을 먹어서 든든했어요! 기운내서 성벽투어를 떠납니다!! 출발~~!!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시작점

 

이 때 당시 성벽투어 성인 입장료가 150쿠나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200쿠나라고 합니다. 가격을 화끈하게 올리네요.. 1쿠나kn에 200원정도로 계산하면 됩니당!

 

저는 국제학생증이 있어서 학생요금 50쿠나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국제학생증 있으신 분 필수입니다!!! 유럽은 특히 학생증으로 할인되는 시설이 정말 많아요. 아테네, 이스탄불 등 많은 관광지에서 할인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없으면 발급해 오시는 걸 추천!!! 가격차이 많이나요!

 

 

아래에서 건물들을 구경하다가 성벽위로 올라오니 진한 오렌지빛 지붕이 아래로 펼쳐칩니다. 사뭇 다른 풍경이에요.

 

 

코토르에서 봤던 그 청록빛 물이네요! 아드리아해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액자 같았던 풍경

 

이 때가 8월 한여름이었거든요. 잠깐 이렇게 성벽 내에 들어와 있어도 해를 피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더워요. 정말 너무너무 덥습니다. ㅋㅋㅋㅋ

 

 

크로아티아는 해안가에 위치한 길쭉한 나라인데요. 이런 모양을 가지게 된 이유는 오랜 전쟁을 겪은 역사에 있다고 합니다.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부럽다..다음에 다시 여행오면 꼭 탈거예요!

 

 

요렇게 좁은 길이 나오면 총총 걸어가줍니다. 다행히 제가 갔던 시간에는 관광객이 많지 않았는데, 사람이 많으면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뒤에서 오는데 앞으로 가야하고, 더워서 쉬고는 싶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ㅎㅎ 이 시간이 오후 1시경이었는데 너무 더워서 아무도 없었나 싶기도 하네요.

 

 

엇 이 곳이 말로만 듣던 부자카페인가봅니다. 바로 앞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작가 버나드쇼의 말대로 지상천국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영롱한 바다를 보세요. 관광도 즐기고 휴양도 즐기고 여기가 천국인가보오..

 

 

카약 무리가 있어요! 저들은 더울까 시원할까 궁금하네요ㅋㅋㅋ 어떤 분은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를 비추천하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불필요한 액티비티는 사양하는 편인데 성벽투어는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성벽 위에서 보는 풍경은 아래 시가지나 산 위에서 보는 것과 다르기도 하고요. 10세기에 건축된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요새 중 하나를 직접 거닐어 보는 경험이 흔치 않잖아요? 여기까지 왔는데! 무엇보다 이 순간이 평생 기억에 남을 거예요.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중간지점

 

요새 아래 긴 도보를 따라 요트가 정박되어 있어요. 요트 투어를 체험하는 관광객들도 많은 것 같아요!

 

 

바다, 요트, 성곽, 지붕, 산, 하늘, 구름이 선명해요. 왜 이렇게 잘 어울리죠?

 

 

저 바닷길을 따라 가다보면 어제 머물렀던 코토르가 나오겠죠? 같은 아드리아해를 공유하는 두 도시. 코토르는 작은 두브로브니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을 찍어줍니다...엇 저건 성산일출봉?ㅋㅋㅋㅋㅋ

 

 

엽서로 쓰고 싶은 사진. 정말 아름답다. 실제로 보면 어딜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앵글을 어디로 둬야할지.

 

 

이제 한바퀴를 거의 다 돌아갑니다. 저 높은 요새로 올라가면 조금 더 높은 전망을 구경할 수 있어요.

 

 

안에서 본 풍경이에요. 계단이 정말 많아요ㅋㅋㅋ 어제 코토르부터..아니 세르비아부터.. 동유럽 여행할 때는 캐리어 끌기 힘들어요ㅠㅠ

그리고 짐은 최소화하세요. 많이 걸어야하고 올라야하고 덥습니다. 물은 필수! 땀을 닦을 손수건이나 휴지도 챙기세요!

 

 

천천히 사진 찍으면서 구경하다보니 2시간이 안되게 걸렸던 것 같아요. 이제 내려갑니당ㅎㅎ

 

 

내려가기 전 마지막 풍경..다음에 또 올게. 그때는 꼭 바다도 즐겨야지!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를 마치고는 땀으로 샤워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했답니다..ㅎㅎ 그 뒷이야기와 저녁 노을을 보러간 후기, 스플리트 버스 이동 후기는 이어지는 편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동유럽 발칸반도 크로아티아 여행 , 두브로크니크 성벽투어 후기를 마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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