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여자 혼자 유럽여행

이탈리아 패키지 여행 로마 바티칸 투어 후기

by 푸린01 2020. 12. 19.

지난 여름 엄마와 함께한 이탈리아 스위스 패키지 여행 후기 입니다. 분량이 많아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티칸 시티 투어 위주의 여행 후기 가 될 것 같아요! 그럼 엄마와 함께한 이탈리아 패키지 여행 로마 바티칸 투어 후기 보러 가실까요!?

 

*참고 : 제가 이용한 여행사는 참좋은여행입니다. 제 돈내고 경험한 후기입니다 :)

 

첫째날 이탈리아 로마 공항 도착 / 숙소 이동

 

저는 불가리아에 체류 중이었기 때문에 전날 로마공항에서 패키지 팀에 합류했고 한국에서 출발한 엄마와 만날 수 있었어요.

 

첫 날은 멀리서 오느라 힘든 심신을 달래고자..공항에서 바로 숙소로 이동, 자유롭게 쉴 시간을 줬답니다.

 

도착한 숙소까지 직접 짐을 들고 갔고, 가이드분이 엘리베이터로 올려보내주었어요.

 

근데 숙소 컨디션이.... 사진을 못 찍었네요 허허.....

 

아주 기대이하입니다. 정말 이런 곳은 어떻게 찾아서 데려온 건지 모르겠어요.

 

유럽에 있는 숙소들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안 좋다는 것은 알죠..아는데 이건 진짜 심한듯.. 제 생각엔 여행사 고객 전용 숙소같아요. 일반인이 검색해서 예약하고 내 돈주고 올 리 없을듯.

 

1층에는 식당이 있어요. 한국음식을 여기서 제공해 줬던 것 같고요. 물도 팔아요. 물은 사먹어야 합니다. 1달러 였던 것 같네요.

 

객실은 매우 오래됐어요. 화장실 내 샤워부스가 되게 작아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요. 가구들도 다 심각한 앤티크입니다. 딱히 뭐가 없어요.. 침대 한 개 기억나요.

 

저는 뭐때문이었는지 엄마와 방을 따로 배정받았었거든요. 아 좁은 방(싱글)밖에 없어서 두 개 줬던 것 같아요. 근데 너무 후지고 무섭기도 하고 ㅠㅠ 그래서 그냥 엄마랑 같이 지냈습니다. 그나마 더 넓은 방에서요.

 

* 방음 매우 안됩니다. 옆방에서 통화하는 소리도 다 들려요. 뜨거운 물 끓일 포트도 없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흐엉 여기 뭐야 ㅠㅠ

 

어쨌든 그렇게 이탈리아에서의 첫 날이 저물었답니다... 또르륵?

 

둘째날 바티칸 시티 투어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이 날은 아주아주 오래 그리고 많이 걸어다녀서 힘들어요.

 

엄마는 장시간 비행때문에 너무 피곤하셨는지 하루종일 힘들어 하셨답니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시면 컨디션 조절 잘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이 곳이 그 유명한 바티칸 시국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 가톨릭의 중심지. 문화, 예술의 성지. 교황이 절대적으로 지배한다고 합니다.

 

7-8월 성수기에 가시면 저런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저는 아침 7시였나? 일찍 나와서 입장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저 줄에 끼지 못했어요. 그만큼 관광객이 많은 시기랍니다.

 

*주의 : 짧은 바지, 민소매, 발가락이 너무 드러난 샌들 등은 입장 제한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 안에 둘러볼 곳이 정말 너무너무 많은데요, 관광객도 너무너무 많아서 다 볼 수가 없어요. 줄지어서 후다닥 구경하고 총총총 걸어서 나가야 합니다.

 

두둥 드디어 티켓을 받고 입장합니다! 얼마나 멋질까 두근두근(사실 이 사진 찍은 곳은 입장하는 곳이 아닙니다 헤헷)

 

요기서 퀴즈. 이 포스팅에 티켓이 몇번 등장할까요? ㅋㅋㅋㅋㅋㅋ

 

이곳은 중간쯤 나오는 빌베데레 뜰(지도링크)이라는 광장이에요. 어떤 분이 후기에 '눈 빠지는 와중에 쉴 수 있는 곳'이라고 표현하셨네요ㅋㅋㅋㅋ 공감합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행사에서 나눠준 무전기에 각자 이어폰을 꽂습니다.

 

중간중간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이드 분께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오래 하셔서 그런지 박식하시더라구요!

 

저는 매우 아쉽게도 이어폰을 한 개만 챙겨가서 엄마와 한쪽씩 끼느라 거의...듣지 못했답니다 ㅠㅠ 여러분은 꼭 이어폰 인원 수만큼 챙겨가세요!

 

자..그럼 내부 모습 보시겠습니다.

 

바티칸 미술관 내부 구경

우와~ 저 엄청난 인파 보이시나요? 일제히 사진을 찍고자 손을 올리고 있어요.

 

그나저나 천장의 그림이 정말 정말 정교하고 멋지네요.

 

저걸 도대체 어떻게 그렸을까요?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올만 합니다.

 

조금 다른 느낌의 벽화도 있어요. 아래 타일로 형성된 그림도 예술입니다.

 

벌써 눈이 부신 공간. 카메라를 주섬주섬 꺼내듭니다.

 

충격... 너무 화려하고 아름답죠?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로 유명한 시스티나 성당을 방문하는 길에 있는 Galleria delle carte geografiche(지도링크) 입니다.

 

양옆으로는 이탈리아 각 지역의 옛 지도가 그려져 있고, 천장으로는 금빛 장식이 펼쳐져 있어요. 실제로 보면 더 눈이 또렷해 지는 느낌입니다. 모든 것이 선명해요.

 

이후에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감상했는데요.

 

시스티나 성당으로 들어갈 때에는 사진촬영도 안 되고 정숙해야 해요.

 

굉장히 엄숙한 분위기에서 감상하고 계속 그곳에 머무를 수도 없어요.

 

뒤에 기다리는 관광객이 많아서 물 흐르듯 구경하고 나와야 한답니다.

 

ㅋㅋㅋㅋ나오는 길마저 정체가 예상됩니다... 벗어나면 광장이 나옵니다!

 

성 베드로 광장 그리고 중앙에 놓여있는 바티칸 오벨리스크.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에서 태양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동상이라고 해요. 로마 제국 당시 이집트를 정복한 뒤, 당시 승리와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오벨리스크를 운반해다가 이 곳에 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집트 종교의 상징물을 가톨릭 성전에 세운걸까요?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고 합니다.

 

동상 윗부분을 자세히 보면 십자가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것이 그리스도교의 승리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휴식시간을 짧게 가졌던 것 같아요. 성 베드로 대성전을 자유롭게 구경하고 모이기로 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

으리으리 하지요. 일요일에 오시면 프란체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유여행이시면 일정을 맞춰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이 사진은 누구를 주인공으로 찍은 걸까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한 장 남기기가 힘들답니다.

 

이제 성당의 외관을 살펴 보겠습니다.

 

외관도 으리으리합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성 베드로 대성전을 내 눈으로 보다니....일요일에 펼쳐지는 광경이 궁금해 집니다.

 

이렇게 광장에서 다시 패키지 일행들을 만나 점심을 먹고 로마 시내 관광을 떠납니다.

 

이 날 점심은 중국음식이었던 것 같아요. 기대했던 것 보다 맛있었던 기억이...

 

그리고 패키지 여행하면 옵션이죠? 저는 옵션을 매우 싫어하는데요 ㅠㅠ 옵션이 옵션이 아니니까요.

 

이 날 로마 시내 관광을 할 때도 선택권이 없는 옵션을 알려줍니다. 벤츠 리무진을 타고 구경을 한다나 뭐라나. 관광버스는 통제되어 들어올 수가 없다고 해요.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이 더운 여름 날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 장난?

 

이런 옵션상품은 정말 안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ㅜㅜ

 

마지막으로 이 날 디저트로 먹었던 딸기케익(?) 입니다. 티라미수였나...

맛있는 곳이라고 데려가 주시는데 딱히 기억에 남지 않는걸 보니 그 정도는 아니였던 걸로...ㅎㅎ

 

그럼 로마 시내 관광 2탄에서 만나겠습니다! 엄마와 함께한 이탈리아 스위스 패키지 여행 중 [ 로마 바티칸 투어 ] 후기 1탄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