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스플리트 버스 이동을 했습니다. 오늘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박3일 여행 마지막날 ! 크로아티아 명물 트러플파스타 맛집추천 정보도 가져왔답니당! 그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여행 마지막날 트러플파스타 맛집추천 포스팅 시작해볼까요?
스플리트 구시가지 구경
이 날은 며칠동안 이동하느라 피로가 쌓여서 늦잠을 잤답니다..ㅎㅎ 아침을 대충먹고 어젯밤 분주하던 스플리트 거리로!!!
헐 사람 진짜 많아요.
제 생각엔 한국인에게 인기있는 코스는 플리트비체, 두브로브니크 같아요. 자다르나 스플리트, 자그레브에도 여행객은 굉장히 많답니다!
마침 어제 두브로브니크에서 여행 중에 만났던 대만친구를 만났어요!
함께 이 주변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카페를 들렀어요. 아이스커피가 있어서 더운날 아이스커피를 찾아헤매는 우리에게 딱!
두브로브니크와 스플릿의 건축물을 감히ㅋㅋㅋ 여행객의 시선에서 비교하자면...
두브로브니크는 이탈리아의 아기자기한 섬과 같고, 스플리트는 로마 같달까? 두 지역 모두 피땀눈물의 기나긴 역사를 거쳐 형성되었겠지만 느낌이 살짝 다르답니다.
+ 이 곳의 유명한 건축물 중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지도링크)이 있어요. 이 곳이 로마 황제가 퇴임후에 머물고자 지은 곳이라고 하네요. 아! 그래서 로마 느낌이!!!
Basement Mosaic(지도링크) 에서 올려다 본 하늘이에요. 밤에 보면 별이 아름답다고 해요. 정말 이탈리아 건축물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판테온이 떠오르는..?
주변이 미로같아서 길 잃기 쉬워요. 그런데 잘 돌아다니면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네요!
국립극장이에요. 크지는 않지만 멋집니다. 저는 내부에 들어가보지는 않았어요.
스플리트에 은근히 볼 곳이 많더라구요. 그치만 유적지들이 다 모여 있어서 돌아보기에는 반나절?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평범한 스플리트의 길목.
곳곳을 다니다 보니 이런 4각형 광장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유적지 내에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점등 상점이 참 많아요. 크로아티아는 유적지를 잘 보존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으로 수익창출을 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스플리트 시내의 큰 교회(지도링크). 이 교회에서 종도 울리더라구요. 바로 왼편에는 바다가 있답니다. 바다 앞 교회. 뭔가 낭만적이에요.
여기도 어김없이 요트가 쭉 늘어서 있네요. 한 번 타보고 싶다..
바닷가 주변에는 여행사도 많고 길거리 상점도 많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으니 여유롭기도 하고 졸립기도 하고..ㅎㅎ
이렇게 앉아서 쉴만한 공간이 있어요! 야자수가 함께 찍히니 휴양지 같네요ㅋㅋ
스플리트에서도 아이스크림 장사가 흥하더라구요. 입구쪽에 아이스크림(지도링크) 두 곳이 핫한 것 같아요. 그 중 한 곳을 링크남겼으니 참고하세요!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 종탑에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가격이 저렴하진 않아요. 그리고 뷰도 아~주 기대할 정도는 아니라고 해요. 내부와 외부만 가까이서 보시고 스킵하셔도 될 듯 합니다.
점심시간이 지나니까 사람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스플리트는 두브로브니크처럼 구경하면서 "와 여기 정말 천국같다"는 느낌은 아니에요.
대신 저는 이 곳의 밤거리가! 정말 핫하다고 생각해요. 이어서 보여드릴게요.
기념품가게에 한국어가 쓰여있네요ㅎㅎ 스플리트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가 아니라는 추측이 틀린건가봐용...
스플리트 밤거리 산책 & 트러플파스타
쨘!!!!!
어떤가요? 저녁의 스플리트는 삐까뻔쩍 뭔가 다르지 않나요?
오우 자동차 주차할 공간이 없어요. 약간 홍대의 밤거리가 떠오르는데요ㅋㅋㅋㅋ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밤거리를 즐기는 군요 ㅠㅠ 이럴 때 혼자 배낭여행객은 슬프답니다. 멀리로 보이는 석양보이세요?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혹자는 두브로브니크보다 스플릿의 석양이 더 아름다웠다고 해요. 저는 사실 석양은 한국에서 보는거나 외국에서 보는거나 비슷하다고...생각해서(심지어 산토리니 석양도 그저그랬음) 의미를 두지는 않아욬ㅋㅋㅋㅋ
자... 이제 대망의 트러플파스타를 먹으러 가봅시다.
큰 맘 먹고 간 레스토랑. 며칠동안 밥을 너무 허술하게 먹어서 이 날은 눈에 보이는게 없었어요. 맛집을 찾다찾다 사람 많지 않고 적당해 보이는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너무 잘 알려져서 touristic한 식당은 선호하지 않거든요.
제가 이 곳을 방문했을 때가 2년 전인데.. 그 때는 분명 사람도 없고 후기도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ㅠㅠ 지금 다시 구글맵을 보니 그 사이에 유명해 졌나봐요.
그러면서 가격도 올려받고 있나봅니다... 링크는 걸어둘테니 다른 맛집도 검색해 보셔야 될 것 같아요! 아페티트(지도링크)
제가 갔을 때는 트러플파스타가 정말 맛있었어요!(지금도..맛은 같겠죠? 그래야해요) 그리고 와인을 한잔 추천해줘서 함께 먹었는데 제가 술을 잘 못해서...그렇지 로제와인 맛있었습니다!
트러플은 처음 먹어봤는데 향이 약간 거부감 들긴 하더라구요.. 근데 또 은근 중독성이 있어요. '그만 먹어야지' 하고 '한 입만 더?' 하게 되더라구요ㅋㅋㅋㅋ
핫한 스플릿의 밤거리.. 두브로브니크는 연인, 가족과 함께 가기 좋고 스플리트는 친구들과 오면 잘~~놀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ㅋㅋㅋ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 종일 걸었더니 너무 피곤합니다. ㅠㅠ(여행 열심히 했다는 증거ㅎㅎ)
다음 날 아침 저는 드디어!!! 엄마와 이탈리아-스위스 패키지 여행을 합류하러 로마행 비행기를 탑니다. 엄마보고 싶다ㅠㅠ 기나긴 버스여행...이제 끝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주요 산업이 관광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물가가 후덜덜했어요. 다른 동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너무 비싸서 외식 한 끼 하는데도 망설이게 됩니다.
크로아티아 물론 너무너무 좋은데, 저는 그 주변 국가들 몬테네그로, 슬로베니아, 또는 이탈리아 동부의 소도시들 방문도 고려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하신다면 선택지는 별로 없겠지만 자유여행이라면 같은 값에 더 많은 곳을 돌아보고 많은 것을 맛볼 수 있는ㅎㅎ 합리적인 다른 선택지를 열어두시길..! 추천드려용.
그럼 이상으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여행 마지막밤 ! 의 트러플파스타 맛집추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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