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뜻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넷플릭스x 올레티비o)

사진: 판시네마

 

영화 미나리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후보에 오르며 명성을 높였기 때문인데요.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은 한국 최초라고 하네요. 수상 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핫한 영화 미나리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을까요?

 

미나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나

아쉽지만 미나리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없습니다. 대신 지난 4월 21일에 VOD 서비스를 시작하여 코로나 시국이지만 안방 극장에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겠습니다. 극장 동시 상영이군요. 현재 올레티비, SK btv, LG U+tv, seezn, 티빙, 곰티비 등에서 관람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미나리 올레티비 후기

제가 못 찾은 건지 모르겠는데, 넷플릭스 시청할 때는 자막을 쉽게 켜고 끌 수 있어서 용이했다면 올레티비는 자막 기능이 어딨는지 모르겠더군요. 분명 한국어 대사지만 잘 안 들리는 대사들이 꽤 있어서 놓쳤답니다. 올레티비에서 정가 11,000원에 시청가능하며 저는 20% KT 멤버쉽 할인을 받아서 8,800원 정도 결제했던 것 같습니다. (구글에 미나리 검색시, 11,000원이 최저가라고 나오네요)

 

4월 26일자 기사에 따르면 개봉 첫주 올레티비 VOD 서비스 매출에서 영화 미나리가 41%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VOD 서비스 업체들이 다음 '미나리'를 찾아다닌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 안방 극장 예매율이 높아 장사에 큰 도움이 되나봐요. 

 

그런데 생각보다 올레티비 평점이 좋지 않습니다. 3.9점으로 확인했는데요. 저는 연기구멍 하나도 없는 배우들의 열연과 아름답고 사실적인 영화 속 배경, 잔잔하지만 심장이 살짝 저려오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미나리의 줄거리가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4.5점을 매기고 싶어요.

 

미나리 뜻, 무슨 의미?

정이삭 감독의 부모님은 실제로 미국에 이민을 왔고, 그의 할머니가 미나리 씨앗을 심었다고 해요. 미나리가 다른 식물보다 잘 자라는 모습이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다고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였군요.

 

여러 기자와 청자들이 영화 제목 '미나리'에 다른 숨겨진 의미가 있는지 물었는데요. 정이삭 감독은 제목 '미나리'는 말 그대로 채소 미나리를 말한다고 답했습니다.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애써 가꾸지 않아도 환경에 쉽게 적응하고 잘 자라는 미나리는 가족간의 끈끈한 사랑을 나타냅니다.

 

 

또 아버지 제이콥 역을 맡은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은 미나리의 정화하는 성질을 언급하며, "미나리는 주변을 정화하는 성질이 있는데 나에겐 그게 미나리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현재 뿌리 내린 곳에서 번식하며 주변을 정화하는 미나리. 어디에 정착하든 주변에 사랑의 기운을 내뿜으며 잘 적응해내는 한국 이민 가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미나리 추천하나요?

오늘 날씨도 비가 오고 차분해서 그런지 저는 커피 한 잔하면서 너무 편안하게 관람했습니다. 전개가 담담하지만 또 몰입이 잘 돼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고요. 아역 배우의 연기도 과하지 않고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가족 같았어요. 

 

결말이 조금 마음 아파서 보고난 직후에는 시원하지 않을 수 있지만, 사실 그렇게 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모두 잘 살았어요. 곱씹을수록 미나리와 할머니는 이 가족에게 힐링, 정화, 사랑의 존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독이 의도한대로 영화 속에 잘 담아낸 것 같아요. 

 

선정적이거나 공포스러운 장면이 없으니 가족과 함께 보시길 추천합니다. 즐거운 관람되세요!^^